좀 전에 애기 재우고 싱크대를 청소하는데, 싱크대 옆 쌀통에 하얀 먼지 같은게 다 뒤덮여서 자세히 보니 1mm도 안되는 노란 벌레들이 움직이더라구요. 깜짝 놀라서 살펴보니 쌀통과 공기청정기까지 다 퍼져있는데 너무 많은거예요.
어릴 때 싱크대 밑에 두었던 보리쌀에서 비슷한 벌레가 생겼었던 기억이 나서 쌀통을 들여다보니 어두워서 자세히 안보이는데, 두달 전에 친정에서 가져다 준 쌀을 어제 쌀통에 옮겼거든요. 장마철에 발코니에 오래 두었더니 거기서 나온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구요.
걸레로 닦으면 5분쯤 있으면 다시 벌레가 보이구요, 좀 있으면 바닥까지 퍼질거 같은데 아기가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만지고 그래서 걱정이 돼요.
15개월 된 아기가 있어서 약을 함부로 칠 수도 없고 혼자서는 쌀통의 쌀을 퍼낼수 없는데, 어떻게 하지요?
곡류응애를 보신 듯 합니다.
습도가 높으면 마른 곡식등에서 발생 되는, 곡류응애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곡류응애는 습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습도를 낮춰 주시면점차 벌레수가 줄어 들게 됩니다.
따라서 곡류에 발생이 되면 약재를 사용할 수가 없으며, 곡식 주위 벽면등에만 살충제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차 습도가 낮아지면 없어 지니 그 동안 관리를 잘 해 주시면 됩니다.
벌레가 심하다면 해 좋은 날 일광소독을 자주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