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는
정말 1mm가 될까말까한 어두운 갈색빛을 띠는 벌레가 있는데요.
생긴게 동글동글한 편이며
반짝거리는 등껍질이 딱딱합니다.
어찌보면 좀 귀엽게 생긴편이기도 합니다.;;;
딱정벌레가 완전 조그맣게 축소된 것처럼 보여요.
또 부웅 하고 날기도 하고요.
제가 이렇게 컴퓨터하는 동안,
잘 날아다니다가 제 앞에서 톡- 하고 떨어집니다.
맨날 거꾸로 떨어져서 뒤집으려고 아동바동하는 모습이
은근 깜찍합니다;;;;;
특별히 해충이라고 할 만큼 흉측스럽게 생기지도 않았고,
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밝은 데에 나타나서 그냥 하루종일 벽타고 올라가요;;
그치만,
이녀석 너무 자주 나타나니까 정체도 궁금하고..
떼거지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적어도 1~2마리씩 꾸준히 나타나는게
여간 신경 쓰여야 말이죠;;
사진은 없습니다만, 제가 꽤 자세히 설명한 것 같은데
비슷한 놈이 있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사실 권연벌레 자체로만 본다면 귀엽죠.
건드리면 죽은척하고, 한참 놔두면 또 부지런히 이동해가고...
형광등을 켜면 그 주위를 날라다니며 부딪쳐 소리를 내고....
이 녀석을 이제 그만 만나고 싶으시면
곡식류와 곡식으로 가공된 1차 가공식품을 검사해 보세요.
서식 발원지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며,
오염된 상태에 따라 전면 폐기 또는 냉장보관을 통해
유충의 성장을 억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권연벌레 성충은 보이는 즉시 잡아야 추가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보이는 데로 잡아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