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에도 있고요 방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 검지 손 두마디 정도되는 길이에 조금 얇고요 다리도 무수히 많고
더듬이도 있는데다 검은색에 잘 안죽는 벌레가 한번씩 기어다녀요
에프킬라를 엄청 뿌려도 꿈틀 하더니 어디론가 가버리구요
휴지에 싸서 뭉게도 (나는 차마 못하고 엄마가...) 휴지 안에서 꿈틀거려요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말씀하시는 것이 돈벌레, 즉 그리마인 것 같네요.
그리마는 미소곤충들을 먹고 사는데, 종종 실내로 침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퇴치를 하기 위해서는 서식처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마는 주거지 내외부의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집 주변의 돌밑.
낙엽쌓인 곳, 지하실, 창고,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에서 서식을 하니
상기 장소의 환경정리와 환기를 통해 습기를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다 할려니 감당이 안되죠?
솔직히 외부의 장소를 제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어렵습니다.
대신 실내에서 장판 모서리, 벽면틈새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에어졸을 살포해서
그리마를 퇴치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퀴끈끈이를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와 자주 목격되는 장소 등에
설치해 두시면 이동시 끈끈이에 포획되므로 안심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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