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평 정도 되는 방에서 자취를 1년 반째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원룸방 3개가 있는 작은 단층 건물이고,
방 한 쪽에는 싱크대가 있지만, 자주 쓰지는 않기때문에 방이 습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에 빨간개미가 다니길래 개미약을 붙였고, 그 이후에 개미는 곧 없어졌습니다.
개미가 없어진 후 작년 가을에 5cm !!! 는 되어 보이는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어두운 갈색의 커다란 벌레를 발견했었습니다.
밤에 불을 끄고 누우면 어디선가 톡톡 소리가 납니다. 한 번은 불을 켜 봤더니 그 벌레가 몸길이만큼이나 긴 더듬이로 바닥을 치며 내는 소리같더군요.
그 이후 한 동안 못 봤기 때문에 거의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에어컨 고무 호스가 통과하는, 천정에 난 구멍 쪽에서 톡톡톡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한 번은 긴 더듬이가 그 구멍 밖으로 나와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선은 에어컨 호스 주위의 틈새를 종이와 투명테잎으로 막아놓았습니다. 그래도 톡톡 하는 소리는 계속 납니다. ㅜㅜ
더 심각한 문제는 얼마 전부터 싱크대와 책상에서 꼭 지우개가루처럼 생긴 이상한 것이 발견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굵기는 샤프심 5개정도 뭉쳐놓은 것 같고, 작은 원통모양입니다. 아마 큰 벌레의 배설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까만 잉크가 떨어져 마른 것 같은 자국도 방바닥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방학이라 요즘은 자취방을 비워두는데 얼마전에 오랜만에 방에 갔다가
4cm정도 되는 크기의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통통한 타원형의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잡지는 못하겠어서 우선은 얇은 천으로 덮어서 투명테잎으로 붙여 가두어두었습니다.ㅜㅜ
이걸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이 커다란 벌레가 바퀴벌레가 맞는지,
천장 속의 벌레는 어찌해야할지...ㅜㅜ
배설물들이 방 여기저기에 떨어지고,
밤에 잘 때 제 옆을 기어다닐지도 모르는데
병을 옮기지는 않을지... ㅜㅜ
질문드립니다.
에프킬라 같은 걸 방에 자주 뿌려두면 효과가 있을까요?
커다란 바퀴도 컴배트로 잡을 수 있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방학이 끝나가고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음식물, 물관리도 잘해 주시고, 특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바퀴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서식처 자체를 제거해야 하는데 외주성 바퀴는 이런 서식지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 하답니다.
그래서 일반약제를 사용하면 눈에 보이는 바퀴만 죽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다시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씽크대 위에서 확인 된 벌레는... 확인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쥐의 배설물일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
우선은 댁에 가셔서 가급적 틈을 정리해 주시고, 막아 주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외주성 바퀴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제로는 퇴치가 어렵습니다.
저희 세스코에서도 퇴치가 어려우며 가능한 집안에 문제가 되지 않게 관리해 드립니다.
우선은 잘 지켜보시고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고객센터 1588-1119로 전화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