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지은지 15년 정도 된 아파트이고 외관상 깔끔한 편입니다.
이 아파트에서 산 지 9년째인데,
최근 3~5년 사이에 그리마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녀석들은 대개 장마철을 전후하여 여름에 많이 보입니다.
특히 요새처럼 덥고 비 오는 계절에 눈에 많이 띄입니다.
요새는 거의 하루에 한마리씩 보는 거 같습니다 ㅠㅠ
집안 청소를 안 하면 그리마가 늘어날 수도 있나요?
제가 고시생이라 청소를 잘 안 해서 과자봉지; 잡다한 쓰레기; 먼지;
등이 많은데요;;;이것과 그리마가 관련이 있나요?
작년과 올해 그리마를 본 장소는
가장 많이 화장실과 그 근처에서 발견되었고
그 외에 다용도실, 거실 구석 등에서도 보였으며
방에서도 일년에 2회 가량 눈에 띄이는 정도입니다.
일단 세스코맨에 서비스문의를 해 놓았는데
집안에서 간단하게 그리마를 퇴치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저희 집에 개 한 마리를 키우는데 이녀석이 좀 멍청합니다.
보이는 것만 보면 먹습니다 -_-
세스코에서 와서 그리마살충제를 놓게 되면 이녀석이 살충제나
그리마시체를 먹게 되지 않을까 매우 걱정이 됩니다.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