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실텐데 바퀴도 아니고 귀뚜라미 건으로 문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네요..
우선 유명하신 인기맨 세스코님께 첨 질문을 하게 되어 영광이예요..
단독 주택 비슷한..한 층에 한 집있는 빌라? 연립? 암튼 3층에 살고 있구요..까만 개미가 좀 있다 없어졌구..바퀴는 거의 없어요..
근데, 요즘 비가 많이 오죠..비가 오면 벌레들이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나요?
화장실 창으로 거미가 들어오고, 커다란 미국바퀴 하나도 짐 장농 밑에 잠복한 상태고..
3일 전쯤엔 귀뚜라미가 강아지 밥그릇 옆에 있더군요..마침 F킬라가 없어서 갈등하다가 조그만 도자기 컵을 살포시 덮어뒀어요..
혼자 살고 있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3일이 흘렀어요..
책받침 같은 걸로 밑을 받치고 창밖으로 보내 줘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학창시절 이후로 책받침 구경한지가 어언..ㅜ.ㅜ
우낀건 그저께부터 집 문앞에 집에 있는 것보다 작은 귀뚜라미 같은 거 하나가 계속 지키고 있는 거예요..제가 문을 열 때 같이 들어오려고 하는 걸 보고 제가 당황해서 신발로 휙 밀었는데 계속 거기 있어요..ㅠ.ㅠ
뭔가요? 집에 있는 애가 얘 엄만가? 연인인가? 나 참..신경쓰여라...-_-;;
암튼, 질문의 요지는..
1. 귀뚜라미 같이 생기긴 했는데 울질 않아요! 이거 귀뚜라미 맞나요? 비슷하게 생긴 다른 곤충이 있나요?
2. 귀뚜라미는 해충인가요? 같이 지내도 괜찮은 앤가요? 강아지를 문다거나 하지 않을까요?
3. 짐 죽었을까요? >.<
4. 책받침 같은 걸 컵 밑으로 들이밀 때 뀌뚜라미 발 같은 게 걸려서 잘리면 어떡하죠? 흙흙흙..상상만 해도 싫어요..--;
5. 원래 비오는 날엔 벌레들이 집안으로 피신하고 싶어 하나요?
휴..심란해요..답변 부탁드립니다!
곱등이를 보셨네요.
곱등이나 귀뚜라미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