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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를 먹고사는 벌레
  • 작성자 김영숙
  • 작성일 2007.08.1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희집 베란다벽면 한쪽에 곰팡이가 잔뜩 피었는데 며칠전에 보니 날파리와 비슷한 벌레가 곰팡이마다 앉아있더라구요. 곰팡이 핀곳에 빼곡히요. 날파리가 잿빛이라면 이 벌레는 연한 갈색이고 날개가 있는듯 보이는데 날지도 않고 앉아서 곰팡이만 파먹고 있더라구요. 날파리보다는 좀 작았구요. 며칠후에 보니 벌레도 사라지고 곰팡이도 말끔히 없어졌는데 그 벌레들이 집안의 다른 곳으로 단체로 옮겨간 건지 다른집으로 간 건지 아니면 죽은 건지 궁금하네요. 벌레 이름이랑 박멸방법도요. 가끔씩 한마리씩 보이는 걸보면 아직도 저희집에 잔뜩 서식하고 있는 거겠지요?

먼지다듬이가 아닐런지요...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최대한 습도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일 2007.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