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별명은 똥파리입니다.
이유는 말 몬하구...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10년넘게 똥파리라고 놀려주고 있습니다..(아씨..나이 뽀록나따...)
그러던 어느날 이 친구가 저에게 발끈하면서!
더이상 자기를 똥파리라고 부르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그럼 정 부르려면 금파리라고 부르라는 겁니다.
똥파리의 학명이 금파리라나?!
암튼...그래서 저는...
금파리든 똥파리든...똥을 먹지 금을 먹진 않잖아!!라고 반박했는데, 아무래도 찜찜합니다.
정말 똥파리의 학명이 금파리인가요?
그렇다면 언제 학명이 붙여졌고, 왜 그렇게 지어졌는지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밤잠도 설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똥파리의 학명이 금파리는 아니고요. 엄연히 서로 다른 종입니다. ㅡㅡ^
사진 속의 파리, 즉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이 똥파리는
금속광택의 청록색, 녹색을 띄는데, 정식 이름은 똥파리가 아니라
검정파리과에 속하는 금파리입니다.
이들은 썩은 육류/과일, 동물의 배설물에 꼬이고, 산란을 합니다.
대개 배설물에 많이 꼬여 있는 것을 보기 때문에 흔히 똥파리라고 합니다. ^^;
진짜 똥파리라는 누런 체색에, 눈은 갈색을 가졌으며 주로 산지에서 서식합니다.
이름 그대로 배설물에서 생활하며,
성충이 된 후에는 작은 곤충을 잡아 체액을 빨아 먹고 삽니다.
친구에게 똥파리든 금파리든 하시지 말고
나이도 있는데, 눈가의 주름에 더 신경쓰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