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저혼자서 원룸에 살고 있는데요,
계약이 끝나서 다음주면 이사를 갑니다!!
그런데 5월 말부터 3-4센티 만한 바퀴벌레가 나타나더니...
제방 뿐만이 아니라, 원룸 건물 전체 학생들이 난리가 나서,,
주인 아저씨께서 약을 뿌려준다고 하셨었어요.
그때 저는 방에 없어서 무슨 약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6-7월달에 절정이어서,
두어달동안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저의 조그만 방에서만 5마리,,
0.5mm만한 것들은 바퀴벌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매일매일 5마리,,
아, 진짜 집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맨처음엔 식겁하고 악몽까지 꾸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
그리고 지난주에는 청소하다가 책장을 들어보니 그밑에 또
엄지만한 바퀴벌레가 뒤짚어져서 2마리가 죽어있더라구요..
또 경악했죠....
그래도 최근 2주일간은 거의 볼수가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또 공용 세탁실에 가보면 심심치 않게 큰바퀴벌레가 죽어 있는걸 봐요..
색깔은 갈색-황토색이고 기본 크기가 엄지만해요..
새끼는 바퀴벌레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런것 같고...
이제 다음주면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좋아라했는데
퍼뜩 드는 생각이 집에까지 따라오면 어쩌나.....
정말 그생각 밖에 안들어요...
책상이랑 의자를 도로 갖고 들어가야하고,
옷이랑 이불, 생활용품, 그리고 책이 엄청많은데....
아주 걱정입니다..
이불이랑 기본적인 생활용품들을 모조리 버릴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책상, 의자, 옷, 책을 모두 버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인터넷에서 보니까
똥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자꾸 의심이 들고,,
알이 가구나 옷가지 책에 붙어서 따라 간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 하나때문에 집에 바퀴벌레를 끌어들인다고 생각하면...휴
학생이라 돈도 넉넉치 않고...
빗자루를 새로 사서 가구랑 책들 먼지등을 쓸어낸뒤에 락스로 닦고
옷은 탈탈 털고 집에 가자마자 세탁을 하고
이불하고 생활용품중 웬만한건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이삿짐이 일반 가정집에 비해 적어서
이삿짐센터차가 아니라 화물용달차를 이용하려는데,,
이사할 때 어떻게 해야 바퀴벌레를 떼어놓고 갈수 있는지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바퀴벌레 똥이랑 알이랑 어떻게 생겼고 크기가 얼만한지
눈으로 식별이 가능한지도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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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