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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세스코 형님들..
  • 작성자 김정민
  • 작성일 2007.08.18
  • 문의구분 기타문의

이제 막 전역한 26살 남자입니다..

군대가기전에 세스코님들의 재치답변을 듣고..잘 웃었던 기억이 있는데


후..그냥 인생이 참 힘들어서 와봤어요

군대가기 전에도 그렇고 전역해서도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하기전에 전역하니깐 아버지께서 가업을 이으시라며

시키신 일이 있는데


그게 뭐..공장이에요 쉽게 말하면 공돌이 라고해야하나




아버지야 물론 그 기술에서 거의 1인자라고 할 수있죠

저야 처음이고


하기싫은 일이에요 제 성격과도 안맞고 제가 원하던 일도아니고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이긴한데 일하면서 흥미도 못느끼겠고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요 ..일단 저희집이랑 아버지가 소개해준 회사가 멀어서

야근하면 22시쯤에 끝나고 집에오면 24시 씻고..밥먹고 하면 1시~2시

자고 새벽5시30분에 일어나서 회사가고..


이런생활 반복하는데 아버지는 조금만 참으라는 소리하시고..



일이 제가 하고싶던 일이였으면 힘든지 모르고 할텐데 그냥 일 나가면서 하기싫고 ..지겹고 이상해요 ..군대까지 다녀온놈이 뭘 가리겠냐만은

제 마음속에 원하던 일이 있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럼 안하면 되지않냐!! 하시겠지만..


26년 살동안 아버지 말씀 제대로 들은적도 없고 해서..

이참에 아버지 아들로 착실하게 해보자..생각해서 한 일인데

아버지 내심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깐.. 실망시켜 드릴거 같아서 그만하고싶다는 말도 못하겠고....다른일이 너무 하고싶고.......이제는 이런고민 그만해야 할

나이도있고..........


답답하고... 답답하니깐 일도손에 안잡히고............


어떡하죠?;;; 참 바보같은 ...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제가 방법하나를 제시해 볼께요.


아버지를 따르겠다고 일단 결심하셨다면,


일 열심히 배우고, 아버지 기술까지 완전히 습득하세요.


물론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만 가업을 이어받으면,


고객님이 사장이 되는 거죠? 그럼 고객님의 기술을 직원에게 전수해 주세요.


그 직원을 통해 회사를 움직인다면, 회사는 회사대로 돌아가고


고객님은 지금 품었던 일을 늦게나마 할 수 있을 겁니다. *^^*







솔직히 말은 이렇게 했어도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가업만큼은 잘 이끌어 나가실 거라 믿습니다.




답변일 200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