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자취생이라 바빠서 부엌청소를 좀 안하긴 했지만..ㅠ_ㅠ
어제 수세미를 쓸려고 무심코 집어들었는데..
까만색 지우개가루같은게 무수히 덕지덕지덕지 붙어있는게 아니겠어요!!!
자세히 보니까 움직이더군요..ㅠ_ㅠ
지우개가루같은건데 막막 움직여서 왠지 상처받았어요.
그거 당최 뭐예요?
수세미랑 행주에 막 다 붙어있고 숫자도 엄청나던데..
까만색 지우개가루..같이 생긴 움직이는 벌레..
-_-저흰 이때까지 그 수세미를 사용해서 식기를 닦았던거예요.
기생충 약이라도 먹어야 할까요..
괜히 알고나니 배도 아프고..=_-
배안에 뭔가 자라는것 같은 묘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어요..
버글버글한 나방파리의 유충이 수세미를 점령했군요.
수세미는 사용 후 음식물 찌꺼기가 없도록 잘 씻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구멍이 난 받침대를 사용하시거나,
건조될 수 있도록 걸어서 보관한다면,
나방파리 유충이 수세미에서 생활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ㅡㅡ^
또한 싱크대, 배수구 걸음망과 그 내부까지
2주에 한번씩은 솔을 이용해서 미끌거리는 것(물이끼, 젤라틴막)을 제거한다면,
수세미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나방파리 유충을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