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오래된 옛날식 주택이라 많이 낡고
햇빛도 잘 들지않아 좀습하고 어두컴컴한편이라..
집에 콩벌레랑 돈벌레가 가끔 발견되거든요..
그 수가 어쩌다 한번씩 많지는 않구요..
그러다 몇달전 화장실에서 곱등이라는 곤충을 발견했어요..
첨엔 귀뚜라민줄 알았는데..나중에 지식인같은데를
뒤져서 사진도 보니 그게 곱등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최근 곱등이라는 곤충이 부쩍 자주 출몰하더라구요..
한 두어달 동안 4~5마리정도 보았는데..
두마리정도는 제법 크기도 크고 통통한게 좀 공포스러운정도였고..
나머지 세마리정도는 죽은곱등이 시체로 봤었구요..그중 한마리는
새끼곱등이였구요..
우는소리같은건 전혀 못들은것 같구요..
근데 최근 저희집 베란다에서 귀뚜라미 우는소리가 밤마다 나거든요..
애기아빠도 베란다에서 곱등이인지 귀뚤라미인지 봤다고 하는데..
생김새가 비슷해서 뭔지는 잘모르겠고요..
잡을려나 놓쳐버렸다고 하는데..며칠째 밤만되면 저희집 베란다
어딘가에서 시끄럽게 울거든요..
이게 곱등이가 우는소리인가요??며칠전에 큰곱등이 한마디가
출몰했는데..잡을려다가 그만 놓쳐버린적이 있어서
영 찜찜하네요..곱등이도 귀뚜라미과 곤충이라고 들었는데..
귀뚜라미와 마찬가지로 밤만되면 시끄럽게 우는지...
궁금하네요..
곱등이는 메뚜기목 곱등이과의 곤충으로 (귀뚜라미는 메뚜기목 귀뚜라미과)
귀뚜라미와는 달리 소리를 낼 수 없는 녀석입니다.
단지 더듬이에만 의존해서 감각을 의존하는데,
잘 움직이지 않다가도 긴 뒷다리로 성큼 뛰는 것이 이동능력은 뛰어납니다. ^^;
참, 생긴 것은 새우 껍질 까놓은 것처럼 생겨서, 납작한 귀뚜라미와 구별됩니다.
외부에 있는 것은 처리하기 힘들지만
출입문 틈새 등을 잘 관리하시면 집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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