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멀리 미국에서 여쭤봅니다.
여기는 미국 남부라서 온통 집이 숲으로 덮였습니다.
그래서 개미가 한두 마리 집에 들어오는 건 참아보자 싶었는데...
새로 지은 집에 들어오는 개미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듯하네요.
그냥 모서리라는 모서리는 다 찾아가며 약을 뿌려보기는 하는데 그것도 역부족이고...
게다가 정체를 모를 벌레가 자꾸 보여서요.
아주 오래된 책에서 보던 좀벌레(?)처럼 생긴 쬐~그만 녀석들이 종종 보이네요. 여긴 온통 집을 나무로 지어서 나무 속에서 나오는 놈이 아닐까 싶긴 한데...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얼마전에는 부엌에서 음식을 하다가 빈 그릇 속에 돌아다니는 걸 보고는 경악했습니다. 어떤 분의 말씀으로는 피부를 파고 든다고도 하고... 도대체 정체가 몬가요? 막을 수 있는 약은 있는지...?
멀리서 올렸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세스코맨의 친절을 미국까지 보여주시면 어떨지... 감사함당.
행복하세요.
책벌레로 확인이 되셨다면 먼지다듬이를 보신 듯 합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최대한 습도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