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그다지 깨끗하지도 청결하지도 않은 비굴한 자취생입니다.
그래서...바퀴가 서식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개미를 키우는(?) 상황이지요.
개미가 바퀴보단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거의 일년가까이 개미와
같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이놈들이 바퀴벌레와
동거를 시작했는지... 바퀴도 가끔 출몰을 하더군요. 물론 우리 동네가
워낙 청결과 거리가 먼 동네라 다른집에서 넘어온 개체일 것이라 추측은
하고 있지만 더이상 이 개미놈들이 믿을맨이 아닌게 되버린 거죠.
그래서 이젠 개미들을 없애 볼까 했는데... 일년씩이나 동거를 하다보니
이놈들 세력이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엔 개미 개체수가
두종류로 늘었어요. 원래는 조그만 빨간 개미만 살았는데 요즘엔 욕실
부녕으로 조그만 까만개미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이 상황에서 개미를
박멸하는게 맞는 선택일까요? 아님 개미보다 더 싫은 바퀴를 견제하기 위해
그냥 조금 귀찮아도 개미와 동거를 해야하는 건가요?
집의 위치와 구조상 외부의 칩입에 워낙 취약해서 설사 박멸을 한다해도
다시 해충들이 출몰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구요...정말 진퇴양난입니다.
뭔가 돌파구를...^^ 물론 여건이 허락했다면 벌써 세스코를 불렀을 겁니다.
개미와 바퀴간의 영역에 관한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바퀴같은 경우 특별하게 자신의 영역은 없고 집합페르몬을 분비하여 군집생활을 합니다.
개미같은 경우 영역이 있어 다른 벌레가 침입을 하면 전쟁을 해서 영역밖으로 몰아 냅니다.
개미의 몸은 작지만 한 군체당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전쟁이 나면 개미가 많이 이긴다고 하네요…
그러나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입니다.
개미와 바퀴의 생활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면 한 집에 두 해충이 모두 서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영역이 겹친다 하더라도 개미가 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 두 개체 모두 서식 가능합니다.
현재 고객님댁 상황이 이런 상황인듯 합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두가지를 모두 퇴치하셔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또한 검정개미는 서식처가 외부에 있는 것이며, 기타 틈을 이용해 들어온 것이라 정기적인 관리를 받으시는 방법외에는....
희망적인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