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바퀴벌레가 엄청 많습니다.
바퀴벌레가 나타난 지는 1년 반쯤 되었는데 그 수가 엄청나게 불어서 지금은 10분에 한번 꼴로 바퀴벌레를 봅니다.
그런데 이번 9월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바퀴벌레가 없는 집입니다.
이사를 하면서 바퀴벌레를 다 떼어놓고 새집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지금 집에 책이 3천권정도 있어서 열개가 넘는 책장이나 책속에 바퀴벌레나 그 알이 들어있을까봐 걱정입니다.
바퀴벌레를 다 떼어놓고 이사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니면 이사를 하고 나서 바퀴벌레가 또 보이면 다시 연락드려야 하나요?
가급적 그놈들을 다 떼어놓고 가뿐하게 가고싶습니다ㅠ_ㅠ
책의 경우에는 커버가 있는 책들만 점검해 보셔도 됩니다.
커버가 있어 내부에 숨을 수 있어야 바퀴가 들어가 살거든요.
나머지 책들은 하나하나 싸면서 가볍게 점검만 해도 될 겁니다.
문제는 책장인데, 책이 놓여진 뒤편이나
책장 뒤, 하단 면에 바퀴가 서식하고 있거나 알을 많이 산란해 두었을 수 있으니
책장은 이사전까지는 그냥 두다가 다른 물건이 다 빠지고 난 뒤에
에어졸을 가지고 책장 하나씩 움직이고 뒤집어 가면서 바퀴를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책장 뒤편이나 하단면에 바퀴 알집이 붙어 있을 수 있으니 한번씩 털어내시고요.
문제는 책과 책장에만 바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 전체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인데,
물건 하나하나를 다 점검해가면서 짐을 싸신다면 데려가는 바퀴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나도 안 데려가기는 불가능하죠. ㅡㅡ^)
일단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이사를 하시고
새집에서는 바로 방제서비스를 받으시던지
바퀴 발생 추이를 체크한 후에 실시하던지 아뭏든 방제서비스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