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의별글들에 일일이 답글다시느냐 정말 고생 많으셔요.
정말 좋은 일 하십니다.
다른 업체는 바퀴에 대한 답변도 메일로 보내서 올까말까 한데
여긴 정말 모든 세상사를 다 답변해주시는군요ㅎㅎ

우선 여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바퀴들과의 전쟁덕에 엄청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서 입니다.

새벽에 거실 불만 키면 까만게 잔뜩 퍼져 도망갑니다.

빨간색 뿌리는 바퀴약의 무기를 썼으나
이놈의 바퀴들은 영원한 번식력으로 정말 무한출동을 합니다.

흩어져 있는 바퀴의 시신도 이제 치우기 버겁고
이제 제 눈앞에서 보란듯이 떨어진 밥알을 배를 구부린 채 시식합니다.

그 배주름을 보고있자니 소름이 돋고 손이 바들바들..
(참고로 전 21세 여입니다.)

때려죽이는 것도 생각해 봤으나 역시 터진 잔여물 처리에
식겁하여 그것도 못하고

오로지 오른손에 빨간 바퀴약만 들고
좁아터진 주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방금전에도 10구의 바퀴시신을 방치하고 너무 징그러워서
이곳에 하소연을 합니다.

제 예상에도 저 싱크대를 떼면 수천마리의 바퀴들이
우글거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스코에 직접 문의를 해도 좋은 방법이지만
솔직히 비용적인 문제도 궁금하고, 선뜻 전화를 하기가 어려워
이곳에 먼저 도움을 구합니다.

만약 이미 제 손으로 해결하긴 늦은 것이라면
비용같은 면을 좀 알려주셨음 하는데요
(물론 비용문제는 전화상담으로 하라 하시겠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번거로우실 것 알지만
연약한 여자(?) 한명 구한답시고
자세한 답변 부탁합니다..ㅠㅠ

아 그리고 절대 아부가 아니라
저 정말 세스코맨님같은 사람이 이상형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