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주일전쯤 저희집에 바퀴벌레라는게 보였습니다.
짐 살고있는 집에 산지 이제 9년정도 되었는데 처음 이사오고 3~4년 있다가 개미가 보이기는 시작했어도 바퀴벌레라는건 생각지도 않고 살았는데....
물론 바퀴벌레라는게 대놓고 다닌다고는 하지않지만 일주일쯤 전에 갑자기 발견된게 이상하긴 했어요
사실 바퀴벌레 보인날 저희집에 택배로 포도 두상자가 배달되서 거기에 딸려왔었나했었거든요
그덕에 저희집은 공포의 분위기로 바뀌어버렸고 일주일동안 별일없이 지냈는데 바로 오늘아침 그니까 1시간쯤 전에 세상에서 젤로 큰 바퀴벌레를 봤어요
씻고 나왔는데 그놈이 안방을 천천히 걸어지나가고있더라구요~
넘 놀라 기절할것처럼 소리지르며 에프킬라를 엄청나게 뿌려서 잡긴했는데...

좀 이상하네요~
지난번 바퀴벌레랑은 생김새 자체가 달라요
그때는 작고 색도 진한거였는데 오늘은 정말로 엄청나게 크고(손가락 2~3개 합친정도?) 색도 연했습니다. 더듬이도 아주 길고....
세상에 서로 다른 종이 함께 살수도 있나요?
사실 그저께 또 택배로 한약이 와서 거기에 딸려왔나싶기도 하고...
저희집에 저런게 있다는 자체가 넘 끔찍하고 소름끼쳐서요~
아직도 놀란 맘 진정이 안되어 땅에 발도 못 내려놓고 의자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글을 남깁니다.

궁금한거는....
두종류의 바퀴벌레가 함께 살수도 있는지와(저희집은 18평크기의 작은 아파트입니다.)
택배와 같은 것에 그 큰 게 딸려올수도 있는지...
개미와 바퀴벌레가 한집에 함께 살수있는지...(개미는 집에 사는 붉은 빛 도는 개미에요~)
정말로 바퀴벌레가 너무 무서운데 제가 할수있는 예방이나 대처법이 뭐 없는지....

알려주세요~
글구 혹시 집을 방문하셔서 견적을 내주시기도 하시나요?
온라인 견적보다는 방문해서 현재 상황을 파악하시고 견적을 내주시는게 더 확실할것같아서요~~

바퀴벌레는 어두울때만 활동하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버젓이 자기집인냥 돌아다니는걸 봐서 넘 놀랐네요~~
그런 거 없애주시느라 넘 수고 많으시구요~~
오늘 하루 즐겁게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