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유머게시판같은데서 펌글로만 보다가..
직접 찾아와서.. 게시판 보다가..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요...
저희집은 반지하 인데요..
화장실에서 머리감을때 바닥을 보니까 까만게 한.. 0.5m~1cm정도 되는
애벌레 같은게 꼬물꼬물거리고 기어다니더라구요.
한마리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겼는데...
다음날 보니까 한마리가 아니라 여기저기 있던데.. 이건 무슨 벌레일까요?
혹시 화장실에서 돌아다니는 갈색 파리+나방 비슷한 쪼그만 그 벌레의 애벌레일까요?
샤워기로 바닥청소하면서 다 없애버렸는데 며칠 지나니까 또 생기고 그러네요...
지하라 습해서 더 생기는걸까요?
애벌레는 나방파리 유충이고, 날라디니는 녀석은 나방파리 성충입니다.
성충이야 에어졸을 이용해서 쉽게 죽일 수 있지만,
유충의 경우에는 약제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청소가 가장 효과가 좋은데, 그냥 물청소 정도가 아닌
중성세제를 이용한 솔질청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나방파리 유충의 경우 물이끼 안쪽에서 머물며, 물이끼를 먹고 살기 때문에
솔질청소야 말로 서식처와 먹이원을 동시에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청소는 하절기에는 1주에 1회, 동절기에는 2주에 1회는 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환기를 통해 습도를 낮춰 주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