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우리 집에서 벌레가 들어와서
제가 엄청나게 놀랬었는데
딱보고 엄마가 "귀뚜라미네 - - 걍 놔둬 "
이러시는 겁니다.. 그런데 전 원래 곤충같은거 싫어해서
죽이진 않고;; 그냥 고이 모셔서 현관에 놓아드렸는데
바로 어제 시커먼 형체가 제 방 문턱에 있는겁니다..
딱 보고 아 비닐봉지조각인가? 아님 바퀴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뒤..뒷다리가... 아.. 지금 말하는것도 소름끼쳐요 ㅠㅠㅠ
순간 아 이게 바로 곱등이라는 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곱등이로 인한 사람들의 엄청난 피해사례가 뇌속을 스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며 에프킬라를 찾아 뿌렸습니다
이 놈이... 완전... 뛰면서 발광을 하더군요 ...
그런데 이놈이.. 장농밑으로 기어가는겁니다
그 모기향 있죠? 불 붙여서 피우는거
그걸 방안에 특히 장농 있는데 피워뒀는데 통 나오지를 않고,,,
팔딱팔딱 거리며 뛰는 소리도 없길래 ㅠㅠ
그냥 잤는데 다음날 제 이불 밑에.. 그 벌레님께서
내가 졌다 이자식아.. 라는 아주 지치신 모습으로 가만히
계시는겁니다... 쓰러질뻔 하였습니다...후....
제가 본 벌레는 몸통이 일반 바퀴벌레 만하고
뒷다리로 막 뛰던데... 귀뚜라미였는지.. 너무 놀래서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런데 보통 곱등이 집에 나타나면 그 집에 100% 서식하는 건가요?
그냥..그냥.. 귀뚜라미처럼...밖에서 어디로 들어온건 아닐까요?
아님 귀뚜라미거나... 휴.. 오늘 잠을 잘 수 있을지..
저희집에 습기때문에 개미, 바퀴, 지네와 같이 살고 거든요...
아무래도 조만간 세스코 부를거 같은데
곱등이도 어떻게.... 처리 해주시나요? ㅠㅠ
저희 가족 이사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하.. 도와주세요 ㅠㅠ
꼽등이의 출현에 상당히 놀라신 것 같습니다.
꼽등이는 야외의 나무나 나뭇잎이 쌓인 장소등과 같은 습기가 많은 장소에 서식다가
가끔 버젓이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경향이 있는데,
출입문 하단틈새를 보완하시면
꼽등이든, 귀뚜라미등 외부에서 기어 들어오는 녀석들을 막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실내에서 상당량의 에어졸을 살포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충분한 환기를 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