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학생인데, 요즘들어 학교나 종로일대에서 자주 보이는(물론 다른곳에 안가봐서 다른곳에도 서식하는지 모르겠지만..)벌레가 궁금해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미리 사진을 찍지못해서 말로서 묘사를 해보자면, 이 놈의 크기는 약 3cm정도이고, 색깔은 짙은 회색입니다. 날개가 있고, 날개에는 검은색 땡땡이가 있어요. 더듬이도 있고, 날개를 펴면 등과 배부분이 빨간색입니다. 날개 안쪽은 흰색이구요. 주로 땅에서 엉금엉금 걷다가 사람들이 나타나면 후루룩 날라다니구요. 스피드는 빠르지 않습니다.
살다가 처음 보는 벌레입니다. 마치 나방도 아니고 뭔가 느릿느릿한데...
학교(성균관대학교)나 종로일대에서 많이 목격했는데, 주로 땅에 있어서인지 많이 밟혀죽었더라구요.
요즘들어 너무 눈에 띄입니다.
이름은 무엇이고, 해롭진 않은지, 무엇때문에 나타났는지 궁금합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 ^^
이녀석이 바로 주홍날개꽃매미입니다.
현재까지는 중국에서 들어온 가죽나무에서에서 주로 발견되어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는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가죽나무 말고도 은행나무에서도 발견되기는 하며 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나무가 말라 죽는 경우가 발생하는 해충입니다.
(물론 다른 매미도 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지만, 이 녀석은 대량 발생하여
특정 나무에 몰려서 수액을 빨라 먹는 다는 것이 좀 문제지요)
매미이지만 울지도 않고, 번식률도 높은데 비해
아직까지는 특별한 천적이 없는 관계로 자연적인 억제는
불가능 하여 화학적인 방제(수목소독)를 통해 제어해야 없앨 수 있습니다.
단, 수목소독시 다른 곤충(익충이든 해충이든)도 함께 제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