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피자도 좋아하는군요....
피자시켜먹고 남은 피자 두조각을 책상위 놔두고
잠시 졸음이 쏟아서 약 5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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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박스를 점령하셨더군요 익숙한 그분들이..
에어졸 쓰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 상태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에어졸이였습니다.
허브향인데 전혀 허브향 같지 않은 그 바퀴벌레용 에어졸을
미친듯이 뿌릴때
다른 개미보다 5배정도 큰 배를 가진 개미들이 3마리 정도 보이더군요...
이녀석은 여왕개미인가요 그냥 뚱뚱한 애들인가요..
요즘 들어 날개달린 숫개미들이 종종 보여요..
얘들 짝짖기 한건가요?
피자에 몰려든 개미의 수는...
개미집 허물었을때 우르르 나오던 그 수에요... 완전.......
ㅠ.ㅠ
3마리의 여왕개미가 있었다는 것이 군체이동을 해 왔다는 증거입니다.
개미들이 군체이동을 하다가 피자가 들어있는 피자박스를 발견하고는
아주 기뻐했을 겁니다.
상당량의 먹거리와 피자박스라는 서식처까지 동시에 생겼으니까요.
개미 군체가 단 하나였다면, 피자를 방치해둔 일로
집에 있던 개미가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가 된 것이니 기뻐할 일입니다. *^^*
단, 군체가 단 한개였는지, 다수였는지는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