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책에 잘 기어다니는, 개미보다 훨씬 작은 점 같은 벌레 있죠?
그게 쌀자루 밑에 바글바글 모여 있다가 쌀자루를 치우니 순식간에 흩어져 사라졌는데, 그 뒤부터 온 집안에서 발견됩니다.
물론 작은 점 같은 애들이라 보통 사람은 쉽게 보지도 못하고 애아빠도 신경 안 쓰는데 전 몹시 거슬리는데다 어제는 아기에게 쓰는 거즈에도 한 마리 기어다니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이 벌레 이름이 뭐고 어떻게 퇴치하죠?
아기가 있으니 함부로 약을 뿌릴 수도 없고, 해충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괜히 소파에 누워만 있어도 온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고...
우리 아기 괜찮을까요?
먼지다듬이가 집안 전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은 모르고 지내셨다가 쌀자루에서 대량 발생한 것을 목격한 이후로는
관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있던 소수의 먼지다듬이도 눈에 보이게 되죠.
이들은 주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머물기 때문에
가구, 서적, 벽면, 장판 밑, 화분 등에서도 목격이될 수 있으나
집 내부의 모든 것을 점검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먼지다듬이가 많이 목격되는 장소에는 에어졸을 사용해서 처리하시면 되고요,
1회성 처리가 아니라 1주일 간격으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반복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졸을 사용한 단순처리에도 없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원터치식 에어졸을 사용해 방 전체를 처리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ㅡㅡ;
사람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지는 않으나
의류나 침구류에 있을 경우 몸에 부착이되어 기어다닐 수 있으므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