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월에 처음 바퀴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본 벌레라 정말 큰 충격이었는데요.
치약처럼 짜는 약이랑.. 컴배트 라고 하는걸 붙였어요.

그걸 붙이고 난후.. 한달간은 바퀴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7월에 또 바퀴를 본거에요.
6월에 붙였던 컴배트를 떼어내고, 새것을 붙였어요.

그걸 교환 하고 나서도 한달간은 바퀴벌레를 보지 못했습니다.

컴배트 때문은 아닌거 같은데...
암튼.. 거의 한달에 한번 바퀴를 보았습니다.

그때는 바퀴의 수가 많지 않았나봐요.

최근엔 신발장 청소를 하다보니 죽어 말라 있는 바퀴들이 있더군요.

추석연휴.. 고향에 다녀와 짐정리를 하던.. 어제.
책상밑에서 죽어가고 있는 바퀴 발견.
화장실 하수구에 죽어있는 바퀴 발견.
세탁기 근처에 죽어있는 바퀴 발견.
냉장고 밑에서 죽어있는 바퀴 발견.
여기서 좀더 소름 끼치는건.....
제가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베개옆으로 뭔가가 지나가는거에요.
그것은 바퀴벌레;;;
잡으려고 했지만.. 그놈 참 빠르더군요;;;
하루에 5마리나 보다니 -_-;;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잠 한숨 못잤습니다. ㅠㅠ


게다가 며칠전에 중고냉장고를 하나 샀거든요.
손이 닿지 않는 냉장고 속 부품에 왠지 바퀴가 살고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드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

1. 엄.. 제가 궁금한건요.
처음엔 한달에 한번정도 보이던 바퀴벌레가 점점더 자주 보이고,
많이 보이는데...
바퀴의 수가 많이 늘어나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예전엔 살아 있는 바퀴를 봤었는데,
요즘은 죽은 바퀴를 많이 보거든요.
컴배트 때문일까요?
아님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까요?


2. 그리고, 세스코를 부르면
처음에 약을 설치(?)해 주시고, 한달후 재방문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동안의 바퀴 시체들은 제가 치워야 하는건가요?
구석구석 손이 닿지 않는곳은 어떻게 하죠?
바퀴는 암컷 한 마리가 3개월 동안 800 마리까지 번식 한다고 되어있던데
지금 집에 수백마리가 있다면.. 약을 설치하고,,
그것들이 다 죽으면.. 그만큼의 시체가 다 발견되진 않을테고......
그 시체들은 어떻게.. 어디로 가나요~?


3. 그리고, 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박스라던가.. 오랫동안 쌓아둔 짐에도 바퀴가 알을 낳거나
서식할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7월쯤 컴퓨터를 구입하고, 컴퓨터가 들어있던 박스를
집안에 두었다가... 얼마전.. 시골집에 가져다 놨거든요.
근데 엄마가 그 박스를 3일정도 방에다 두셨었대요.
제가 급히.. 밖으로 치우라고 하셔서 치우셨구요.
혹시..설마.. 그 안에 바퀴 알이 있었다면 시골집에도 바퀴가
번지게 되는건가요? ㅜㅜ
예전에 한번.. 그 박스를 열어본적이 있는데,
바퀴가 있거나.. 특별히 더럽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번졌을까봐 걱정되네요.


4. 이 사진속의 벌레 뭔가요?
제가 시골집에서 본건데요.
죽은지 좀 된 벌레라 말랐더라구요.
자세히 살펴봤는데,, 바퀴벌레같진 않았거든요.
바퀴벌레의 머리쪽에 있는 더듬이(?) 같은게 없었어요.
사진도 흐릿하고, 벌레 형체도 거시기해서.. 아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