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웃대라고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거기에서 보고왔습니다. 저도 다른분
들처럼 속이나 한번 털어보려고 왔는데요. 폐가 안된라면 좀 말해보겠습니
다. 저는 시골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3재학생 입니다. 대입
을 앞두고 머리에 불이날 지경입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가
끔하다 멍한생각이 들어 붕뜨는 기분이 있습니다. 그때는 하늘을 보며 망상
에 빠지곤 하죠. 힘든시기를 도피할수 있는 하나의 탈출구 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불안한 생각에 빠지면 그 생각을 꼬리의 꼬리의물며 지금 제상황
에 대한 좌절로 이어집니다. 가끔하다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올바른것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내가 가져왔던 가치관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모두 모래성처럼 아스러질 허무한것 이 아닐
까 하구요.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달려간 그곳에서 얻을수 있는데 아무것
도 없으면 어찌하나 하구요. 흔히 말하듯, 얻는것은 결과가 아니라 그과정
에서 라는 말이 있잖아요. 멋훗날 뒤를 돌아보면 최선을 다한 인생이었다
고 말할수 있을까요? 아마도 답은 어느정도 알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지방대를 목표로 삼고있는데요. 다른친구들이 제가 이렇
게 말하니 무시하는 태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더군요. 하하; 나름대로 사정
이 있습니다. 머리도 좋지 않아서 열심히 하는데 그리 잘나오지도 않고 집
안사정때문에 국립대가 아니면 안되거든요. 하지만 저는 이상황이 별로 비
관적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고작 숫자따위 성적몇개가 제 인생을 좌우
한다고 생각 했다면 전 진작에 비관자살하고 말았을 겁니다. 가끔가다 머리
좋은 애들과 절 비교하며 자격지심에 빠질대도 있지만, 저는 노력하는자에
게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일이 최선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여, 결전의 날에 최
선을 뛰어 넘어선 최고가 되고싶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지저분하게 되었네
요. 읽어주신분은 감사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취미생활을 한 것도 아니고
미팅도 한번 해보지 못했으니까요. (아~ 책은 많이 읽었네요. ^^;)
지금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저는 플릇을 배워보고 싶네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입시제도 상으로는 앞으로도 절대 불가능 할겁니다.
물론 전쟁 후 어렵고 힘든 생활을 거치면서
우리내 부모들이 접하지 못한 학교를 자식이나마 제대로 가르쳐
대학을 보내 잘 살게 해야야 겠다는 생각이 사라질때까지도요.
에고~ 이 부분에 대한 토론은 100분 토론도 모자라고
1000분 또는 10000분 토론을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시라는 상투적인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겠네요.
아직도 상당수의 어르신들은 출신학교가 어딘지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 기업의 추세는 출신학교 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을
더 중요시하게 본다는 겁니다.
간판이 화려하면 뭘 합니까?
음식이 맛있어야 사람들이 많이 찾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