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이사한지 어언 6년짼데요..

처음에는 바퀴벌레가 있어서 세스코 연락해서 퇴치했습니다..

그러나 9개월전쯤? 제 친구 녀석이 저희집에 놀러왔습니다. (참고로 그 녀석 집에 붉은 개미가 살고 있습니다)

그 후로 붉은 개미들이 제 방에만 벽을 타고 위쪽 구멍 뚫린 곳으로

계속 줄줄이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세스코 제발 연락해서 퇴치하자라고 했는데

"비싸서 안된다. 니 방에만 개미들 있으니까 약쳐서 퇴치해라" 이런

무책임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화가 나서 신기패라는 분필 같은 개미 퇴치용 약을 사서 제 방에 떡칠을 하고

그 구멍을 물에 묻힌 휴지로 완전 막아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이제 개미가 안보이는 겁니다!!

그러나 9개월 후, 요즘... 다시 붉은 개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살펴보진 않았지만 제가 막은 구멍이 개미들에 의해서 뚫렸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붉은 개미가 침범했는지.. 말이죠 ㅠㅠ

특히 제 방에 종이 쌓아놓은 곳에 보면 종이가 하얀색이잖습니까?

하얀 아주 작은 개미들뿐만 아니라

이제 갓 붉은 색을 띄려는 조금 더 큰(붉은 개미 일반 크기보단 조금 작은)

녀석들이 종종 보입니다. 물론 살짝만 눌러도 얘네들은

작아서 죽지만 저는 개미만 보면 온몸이 가려워지는 개미와는

정말 같이 살고싶지 않는 고3입니다.. 사실 제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느라 제방을 청소를 잘 안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저희집 다른곳보다 제 방에 특히 개미가 많이 있는 것 같군요 또한 개미집까지 있으니 ㅠㅠ

그리고 이제 주방에도 개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참고로 주방은 제 방과 바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저녁에 출출해서 라면을 끓여먹는데 라면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 순간

라면 위에 뭔가 여러개의 다리를 가진 녀석이 떠있는 것입니다

젓가락으로 건져내보니 붉은 개미더군요..ㅠㅠ

이 개미들을 퇴치하고 싶습니다.. 고3인데 공부 열심히 안한다고

부모님께 스트레스 받는 걸로도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이놈의 개미들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ㅠㅠ

개미 퇴치법좀 가르쳐주세요.. 저희 부모님께 세스코 해달라고 하면

"그깟 개미 몇마리 때문에 그렇게 호들갑을 떠냐" 이런 반문만 돌아옵니다

세스코 부르면 해결되겠지만 부모님이 이상하셔서 -_-

자연적인 퇴치법을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신기패 이약을 다시 한번 발라볼까요? 아니면 개미들이 이 신기패약에

저항력이 생겨서 안먹힐 수도 있을 것 같고..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