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바퀴벌레는 열을 가하면 자폭을 하나요?
지난번에 후라이펜에 계란후라이를 하고 있었는데
천장에서 바퀴벌레가 똑 하고 떨어지더니 후라이펜 안으로 들어가더군요-_-
그러더니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더니 결국 "펑~"하면서 자폭...
가끔씩 장난으로 라이터로 바퀴벌레를 불태우려고 하면
일정 확률로 지글지글 타는대신 자폭 "펑~"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이것도 바퀴벌레의 생존전략인가요?
곤충 몸의 형태를 유지 및 보호해주는 것은 외골격에 의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은 뼈가 안쪽에 있고 살과 피부가 바깥쪽에 있지만
곤충은 뼈가 밖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내부에는 물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유기물이 있을 수 있는데,
열을 가할 경우 이 것이 끓게 되고, 외골격으로 이루어진 곤충의 몸은
팽창이 불가능해 결국 터지게 되는 겁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일 때 구멍을 다 막아 놓고 가열하면 터지는 것과 동일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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