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이 많습니다.
책에 기어다니는 벌레가 자주 보이는데요,
작고 투명한 벌레입니다.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벌레인가요?
책 보관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이 벌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책 사이에서 서식하는 놈들은 흔히 책벌레,
정식명칭으로는 먼지 다듬이 입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으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존재자체가 짜증이나기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주요 서식처로는 책, 가구,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등인데,
녀석의 퇴치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겁니다.
종이가 습기를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통한 습기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일러 가동 등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없앨 수 있으며,
책에는 직접적인 약제처리가 불가능 하나 책장은 가능하오니 책을 뺀 후에,
책장에 에어졸을 처리해서 책장과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말끔한 청소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세수하는데 세면대를 따라서 이동하는 먼지다듬이가 한마리 목격되더라고요.
일단은 그냥 그 녀석만 죽이고 말았는데,
왠지 한번 찾아내면 일이 커질 것 같아서….ㅡㅡ;
일요일은 쉬어야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