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귀뚜라미라 하셔서 곱게 잡아서 풀어주셨는데..
아니였습니다.. 사람 머리카락만한 안테나와 새우 같은 투실투실한 몸, 곱등이 벌레였습니다.
대충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곤충의 잔해를 먹고 다니고 심지어 바퀴벌레까지 먹더군요. 세균 덩어리고 번식력 끝내준다고하던데..
17년정도 된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데요.. 작년까지만해도 안보였는데 올해초부터 화장실을 시작해서 최근에는 방벽이나 현관에도 붙어있습니다. 무심결에 출몰하는 이녀석들 때문에 기겁할 지경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매일 나타나고 있습니다 ㅠㅠ
곱등이나 귀뚜라미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