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거실에 애벌레같은게 보입니다.
생김새는 옅은 노란빛에 길이가 0.6~7cm 정도 되구요,
몸에 줄무늬가 있고 앞부분에 까만 점같은게 있어요.
건드리면 몸을 둥그렇게 마는데 완젼 징그럽더라구요ㅠ
하루 1마리씩 출현해서 오늘까지 총 3마리 잡았어요.
베란다와 인접한 거실바닥에서 발견되었구요 다 같은 장소..
지금 저희집 베란다에는 쌀하고 고구마, 쓰레기분리수거함이 있는데
바닥이며 천장 다 살펴봐도 요 애벌레는 안보입니다.
제가 워낙에 청결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이 집에서 1년간 살았어도 이런 일 한번도 없었거든요.
올 여름 그렇게 더웠어도 음식물쓰레기에 꼬인다는 날파리?
그런거 하나 없이 살았는데 날도 추워진 요즘 이게 무슨 일인지..
1~2마리 나오기 시작하면 더 많은 수가 있을거같아 무서워요.
도대체 이놈의 정체가 무엇이고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애벌레인 상태에서는 벌레의 확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집에서 발견되는 해충은 저곡해충의 한 종류로 생각이 들며. 화랑곡나방과 애벌레 인듯 합니다.
쌀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쌀벌레를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 하시고,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저곡해충 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마른 한약재, 건어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쌀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