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3일 전쯤부터 몸에 베드벅에 물린 자국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큰자국 하나..
다음날에 작은자국 하나와 촘촘하게 몰아서 물린곳이 보였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한군데 더 빨갛게 됐더라구요.
막 가려워서 못참겠는건 아닌데
벌에 쏘인것처럼 아픕니다. 조금 열도 오를때도 있어서 그때는
얼음찜질 해주고 있어요.
물린곳은 전부 배랑 옆구리 쪽 이구요..
(오히려 다 내놓고 자는 팔이나 다리는 안물었어요;)
첫날에 물린자국보고 혹시 몰라서 이불세탁 다 하고
거실에서 잤거든요.
다른사람들은 다 멀쩡한데 저만 혼자 이러구요.
사실 제 메트리스도 창가쪽이라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인데
베드벅 생긴게 좀 이상하기도 하네요.
무튼 이불을 햇볕에 널었는데 벌레 두마리 잡긴 했습니다.
(까만색이었는데 널어논 지 쫌 된 후에 잡은거라서 그런거
피는 안나왔어요..)
얼마전 잠깐 여행다니는 친구가 집에서 3~4일 살다가 갔는데
거기서 뭍어온거같기도 하고..
궁금한건 베드벅도 잠복기가 있나요?
베드벅도 잠복기가 있는건지...벌레가 다 물었는데 물린 자국이 동시에 나타나는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나타날수도 있는지 궁금해서요.
있다면 어느정돈지 궁금하네요.
거실에서 같이자는 제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만약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버틸경우 자연스럽게 없어지나요?
도와주세요..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됩니다.(피를 먹어서이죠...^^;)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죠.
집안에 사는 빈대들은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에 와서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지만언제든지 발생 가능하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깨끗한 청소와 옷과 이불을 세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신다면 매트리스도 역시 조치를 취해야겠죠.
마지막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굶겨 죽이는 것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의 경우 숙주로부터 이탈되면 먹이를 얻지 못해 죽게 되죠...
그런데...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