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간단히 쓸게요.
다른게 아니고 제가 얼마전에 회사 동료에게 고백을 받았어요.
전 걍 지내던 대로 지내자고 했구요.
그 동료는 회사 내에서 제일 친한 동료 였는데
친구로는 좋지만 애인으론 좀.. 취미나 이런게 넘 달라서요.
하여튼 그 후로 넘 서먹서먹 하네요.
전 회사에서 달리 친한 사람도 없는데
그 동료하고까지 서먹서먹하니...
제가 그 동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마음을 정리 하느라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제일 친했던 동료가 하루 아침에
젤 서먹한 사이가 되다보니 힘들어서요......
그 후로 매일 같이 맘이 불편하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거절 당한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이런 푸념은 배부른 소리 일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ㅠ,ㅠ 휴...
제 고민 좀 풀어주세요....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는건가요?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건가요?
간단히 말해서
고백을 듣은 적 없는 것처럼 예전과 같은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업무적으만 대할 경우 상대방은 힘들겠지만, 선을 긋고 태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고객님과 같이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도 이렇게 마음을 쓰시는데,
만나는 동안에는 서로 눈빛 교환하고 회사 마치고 뭐할지 하는 생각에
회사업무를 소홀히 하게 되고,
헤어지게 될 경우에는 헤어진 이후에도 매일 얼굴을 마주치고 봐야하기 때문에
본인들도 힘들고, 그러다 한 명이 퇴사하고나면 회사로서 큰 손실이 되거든요.
사내연예는 잘되야 본전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