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HOME 고객지원

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전군바리...
  • 작성자 상병안...
  • 작성일 2007.10.21
  • 문의구분 기타문의

이제 8개월정도 남은 8사단 육군 안상병입니다.

휴,, 요즘 밖에 나가고싶어요 , 군대생활의 회의감을 느끼는군요,

세스코님아, 어떻하면 빨리 시간가겠죠??

여기는 너무 훈련도 빡세고 , 개인시간도 없고 , 독서를 하라느니
공부를 하라르니 그딴답변 말고, 뭔가 기발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휴,, 왠지 군생활은 아무리 생각해도 , 킬링타임 같네요,

ㅡ 부대에서 세스코 홈페이지를 들른 육군상병 안상병 ㅡ




독서나 공부 빼고 제가 시간보내려고 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편지보내기와 종이접기입니다.


학 보다는 꽃이나 거북이를 접었었죠. ^^;


편지는 제가 제대한 후에, 사람들에게 보냈던 것을 다 계산해 보니까


거의 400여통이 되더군요.


당시에는 26개월 근무였으니까 이틀에 한 번씩은 편지를 적었던 것이죠.


제 편지를 받아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군대 간거냐? 소풍을 간거냐? ^^;


꼭 편지에 군에서 있었던 일만 적을 필요는 없잖아요.


예를 들면, 봄에 대공초소에 근무를 나간적이 있는데,


바람이 불자 벗꽃 잎이 눈송이 처럼 쏟아져 내리더라고요.


이 것을 주제로 꽃과 나무에 대한 내용으로 편지를 쓰곤 했습니다.




편지를 쓰는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빈 칸을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고, 단어를 선별하고 문장을 구성해야 하는데,


정말 시간 잘 갑니다.


종이접기는 아무생각 없이 시간 때우기 좋고요~! ^^;






그런데, 요즘에는 상병도 시간이 안간다고 고민을 하는 군요.



군대 참 많이 변했습니다. ㅡㅡ^



답변일 2007.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