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집에 이상한 벌레가 출현하기 시작했어요.
아직까지 녀석들을 목격한 장소는 책상위뿐이예요.
크기가 워낙에 작아놔서(몸길이 1mm 몸폭 0.5mm 정도?) 공부하느라
책상에 앉아있을 때 빼고는
어쩜 집중해서 주변을 살피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주로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_-;
책보고 있으면 흰색 종이위에 기어다니는 게 잘 보이거든요.
책벌레라는 게 진짜 있나요?
되게 조그맣길래 엄마한테 이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이는 그렇게까지 작진 않대요.
그리고 또 이 벌레 벼룩처럼 튀지는 않아요.
그냥 황토색(연한 갈색?)이구 기어다녀요.
사실 뭐 애가 그렇게 혐오스럽게 생기거나 하진 않은데요.
(크기가 작으니-_-; 확대하면 혐오스러울지도;;;;)
사람몸에 기생하거나 그럴까봐 걱정되서요.
대체 이 벌레가 뭘까요?
책 사이에서 서식하는 놈들은 흔히 책벌레,
정식명칭으로는 먼지 다듬이 입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으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까지도
먹이원으로 활용합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책, 가구,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등인데,
녀석의 퇴치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겁니다.
습도를 낮추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없앨 수 있으며,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아주 작은 부스러기까지도 제거가 가능하므로
먼지다듬이의 먹이원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