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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바퀴들..
  • 작성자 해충은...
  • 작성일 2007.10.22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희 집은 지은지 30년이나 된 5층짜리 아파트입니다.
ㄷ 자 모양으로 한동짜리인데요.. 말이 아파트지 베란다도 없는 연립같은..
오래된 건물이라 바퀴도 엄청 많습니다..-.-;

1년전 이사올때는 바퀴가 엄청 많이 나오길래 치약처럼 짜서 쓰는
바퀴약 사다가 온 집안에 살포(?)해 두고 과자 부스러기 하나 떨어진것까지
신경쓰며 깔끔하게 치우고 살았더니 한달도 안되서 없어지더라구요..
저랑 신랑 모두 바퀴라면 끔찍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1년쯤 지나고 나니 한달전부터 또 다시 바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희집 아래층 어디선가 연막탄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집 바퀴들이 피신
왔는지 저희 집에서 보이더라구요..
여기가 워낙 오래된 공동주택이라 딴 집 바퀴가 이사(?) 올 수 도 있다구
하든데.. 정말 그런가여?

원래 저희 집에 처음 있던 바퀴는 엉덩이 쪽이 좀 더 둥근 약간 길죽한
서양배 모양이구 1센치정도에(다 자란 바퀴크기가) 노란 점이 있구요..
광택있는 까만색이고 글고 머리에 더듬이같이 좌우로 난 그런 바퀴였는데요.. 새로 등장한 바퀴는 크기는 1~2센치정도에 연하고 밝은 갈색에 좀더
날렵한 모양의 바퀴입니다.. 이 바퀴들은 무슨 바퀴인가여?

일단 눈에 띄는 것들은 이미 곳곳에 뿌려져 있던 약을먹고 비실거리는 놈이
대부분이고 (벽이나 바닥 틈에 어느순간 가만히 붙어있네요)
아침에 보면 죽은 시체나 거의 죽어가는 시체가 주방쪽에서 한두마리
발견되고 있습니다.. 요즘엔 새로 이사온 바퀴 말고도 전부터 있었던
바퀴도 같이 등장합니다..

바퀴를 워낙 싫어하는 지라 죽은 시체 치우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네요..
처음에 약을 짜 놓았을 때는 단 몇칠만에 시체도 안나올 정도로 싹
없어졌는데 지금은 한달째 하루에 한두마리씩 잡거나 시체를 치우거나
합니다.. 이거 약도 일년 정도 되면 약효가 없어지나여?

글고 며칠전엔 신기한 걸 봤는데요.. 거의 죽어가는 바퀴인데 배끝에서
0.5센치정도되고 좀 길죽한 갈색의 알처럼 생긴 것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알이라고 하기엔 크고 (거의 자기 배 크기 만하니까) 알집 같아 보이던데
뭔지 궁금합니다.. 자세히 보진 못하구 그냥 싹 치워버렸는데..

최근에 이런 바퀴를 두 마리정도 봤구요.. 둘 다 거의 죽어가는 바퀴였어요
이거 알집인가요? 바퀴들이 죽을 때 알까고 죽는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