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퀴벌레때문에 지난밤 잠도 재대로 못 잤네요.
원래는 개미를 없애려고했던거고, 개미와 바퀴벌레는
한공간에서 살지않는다는 말을 들었었죠.
(개방형) 원룸에 살고있는데, 언젠가부터 개미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음식을 제대로 둘수없을 정도로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엄마가 쓰시건 액상 스프레이로 된 약 (이름이 크린 베이트였나?)을 구입해서 어제 밤 창을 활짝 열고 뿌려대기 시작했습니다.
보이는 개미위에, 싱크대 이음새 사이와 장판지 사이등을 신나게 뿌려대니
새까맣게 죽어나가더군요. 어찌나 흐믓하던지...
그러나...문제는...
싱크대 끝자락에 개미가 많이 죽어있길래 개미가 다니는 길인갑다하고
열심히 뿌렸더만 바퀴벌레가 후다닥 갑자기 한 3마리가 출현.
아주 작은 새끼는 바로 압사,
2마리는 한 2CM정도의 갈색이였는데 침대 밑으로 도망가더니
하나는 침대배개 위로 기어 올라와 털어서 다시 압사,
또 하나는 침대옆 스탠드 갓 사이로 들어가서 약을 분사했더니
비실거리는 틈을 타서 압사 시켰습니다.
청소를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한마리도 아니고 이렇게 나오는것을 보니 너무 소름이 끼치고
밤에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고, 집에도 못 들어가겠습니다.
궁금한것은
1. 액상형의 약이나 아니면 마툴키라는 약이나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가 있나요? (물론 깨끗히 청소한다는 전제하에)
2. 배개위에 바퀴가 앉아있었던 것을 보니 무서워서 잠도 못자겠고
혹시 사람이 자는 동안에도 사람위로 기어다니나요?
3. 개미가 바퀴의 알을 잡아먹어서 같은 공간에서 안 산다던데
같이 살수도있나요?
4. 컴배트를 붙였는데...별로 효과가 없는것같아요...흑
최선의 방법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소름끼쳐요...흑흑~
개미와 바퀴간의 영역에 관한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바퀴같은 경우 특별하게 자신의 영역은 없고 집합페르몬을 분비하여 군집생활을 합니다.
개미같은 경우 영역이 있어 다른 벌레가 침입을 하면 전쟁을 해서 영역밖으로 몰아 냅니다.
개미의 몸은 작지만 한 군체당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전쟁이 나면 개미가 많이 이긴다고 하네요…
그러나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입니다.
개미와 바퀴의 생활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면 한 집에 두 해충이 모두 서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영역이 겹친다 하더라도 개미가 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 두 개체 모두 서식 가능합니다.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