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자취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 방에서 바퀴벌레라는 놈을 본게 오늘 첨인데요.
하루종일 공부도 못하고 정말 돌아버릴 지경이예요.
원래 청소는 하루에 한번씩 하고 2번할때도 있구요.
평소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쓰구요. 방안에 싱크대는 없습니다.
어제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시켜먹었는데
그 김치찌개때문에 바퀴벌레가 접근한 것같아요.
어제 밖에 두지 않고 방에 그냥 뒀거든요.
아침에 불을 켰는데 방문, 신발장 근처에
2~3cm정도크기에 연한갈색 or 갈색의 바퀴벌레 한마리가
얼쩡대는걸 봤어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 파리채도 없고 해서
버리는 책으로 때려잡은 뒤에 휴지에 싸서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렸어요.
그 책도 버렸구요.
그 뒤로 3시간동안 방 청소를 했구요.
냉장고나 옷장은 옮기지 못해서 그런 쪽은 구석구석 청소를 하지 못했는데
암튼 가능한한 구석까지 청소를 했답니다.
지금 컴배트파워 붙여볼까해서 사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이 컴배트라는 것이 바퀴벌레를 유인해서 죽이는건데
이걸 붙이면 집에 없던 바퀴벌레까지 유인되서 더 찾아올까 걱정이네요.
1. 바퀴벌레가 집에 서식하지 않고 한마리만 어떻게 들어올수도 있나요?
2. 컴배트를 붙여도 될까요?
3. 세스코에 가격 상담을 해보니 15만원정도 나오는데
4~5평되는 원룸에 세스코를 부르려니 너무 비싼 것같은데
컴배트 말고 다른 방법없을까요?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