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닌지 이제 1년반정도 되어가는데요...
어느정도규모가 있는 회사입니다...
1년만에 대리직급에 팀장직책을 맡았으니깐
고생도 많이 하고 매일같이 야근에 살신성인의 자세로 근무했지요...
어제는 저희 사장님께서 앞으로대외업무를 볼 경우가 많다면서 더 어른스럽게 보여야한다며 정장을 뽑아주셨습니다. 원래 정장을 입고 근무하는데
이제 수행비서 역할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편집부서로 입사했다가 기획/경영부서로 옮긴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고급 정장까지 사주셨는데..
다른 사원들이 알면 완젼 이슈 -_-;;;;
문제는 제가 정신을 못차렸다는거에요....
출근시간은 전보다 20분정도 빨리 와서 업무진행을 준비하는데(예전엔 근무시간 바로 10분전에 출근...지금은 30분전에 출근)
막상 업무를 시작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유머사이트나 게임사이트등
업무에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는거죠....
솔직히 일이 하기 싫은거는 아닌데 귀찮아졌습니다...
회사간부들에게는 기대와 촉망을 받고있는 입장인데..제 머리는
일자체가 귀찮아져 버릴정도까지 와있다는 겁니다...
어제까지는 사무실에서 온라인게임도 몰래하고...완전 미친거죠...
오늘부터는 안할려고요....정신차릴려고요...
정신 똑바로 차릴수 있게 욕이라도 좋으니 자극을 좀 주세요....
저 원래 안이랬는데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사때 열정을 다시 끌어올리고 싶군요 ㅜㅜ
사장님 휴대전화 번호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