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집은 가끔씩 돈벌레라는 놈이 나와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거등여
정말 깜딱깜딱 놀래여,,
알져? 돈벌레..
발이 무지 많구 카키색에 무지무지 빠른 넘이거등여
정말 넘넘 징그러여
그래서 신문지루 둘둘 말아 때려 죽이면여
온몸이 조각이나서 방 여기저기서 꿈틀꿈틀 댄답니다.
그날 밥은 다 먹는 거져,, 우웩!
근데 어른들이 돈벌레는 죽이는게 아니래여
죽이면 돈이 나간다구 하드라구여
세상에서 가족들 담으로 돈을 젤루 좋아하는 저에게
돈벌레를 죽이는 일은 여간 고민되는 게 아니랍니다.
이놈을 죽이고 가난하지만 쾌적한 생활을 해야하나
아님 이놈과 같이 부를 누려야 하나..
세스코님께서 돈벌레를 죽여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알려주세여
그럼 ㅃㅃ이루~
돈벌레(그리마)는 해충이라기 보다는 혐오곤충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겁니다.
돈을 가져다 준다는 것도 미신에 불과하고요. ㅡㅡ;
이들은 틈새 등의 음습한 장소에 주로 서식하면서
거미나 기타 곤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집안에서 발생하는
곤충들의 천적이라 볼 수 있겠지만 이 녀석들의 존재감이 유쾌할리 없습니다. ㅡㅡ^
위생학적으로 바퀴와 같이 어떤 병원균을 옮긴다는 보고는 없으나
제어를 위해서는 집안 습도 조절과 틈새를 보완하는 물리적인 방법과
틈새나 음습한 장소에 에어졸을 처리함으로서 화학적으로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