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너무 궁금한 점이 있어서 홈페이지까지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집에 사는 작은 불개미(집개미)가 많은데..
이 개미들이 하얀색으로 된 모든 것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얼핏 짐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화장실에서는 칫솔통과 비누통(역시 하얀색)에 돌아다니고..
부엌에서는 휴지통(역시 하얀색)에도 돌아다닙니다.
근데 문제는 휴지통에서 모든 쓰레기를 치우고 휴지통만 씻어서
놔뒀는데도 개미떼가 몰려든다는 거죠..
그리고 얼마전에는 벽지가 오래되어서 벽에 바르는 석회가루(하얀색)을
발라놨는데 미친듯이 돌아다닙니다... 얘네 왜 이러나요?
대체 왜 하얀색만 보면 떼를 지어서 몰려드느냐 이거죠...
매일매일 죽이느라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칫솔에 붙을땐 비위가...
A4용지를 꺼내놓을라 치면 개미들이 들러붙느라 정신없습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제발 답변 좀 부탁드려요.
그
리고 어떻게 하면 안 올런지도 좀....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미가 흰색을 선호한다...
개미는 색깔에 민감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흰색이다 보니 개미가 눈에 더 확인이 잘 되서 그러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