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망의 끝에서 한자락의 희망을 잡고자 글씁니다...

저는 여자구요 현재 독립해서 혼자 살고있는데요

5월달에 이사를 했었구요

집은 다세대?빌라? 다세대가 맞는것같아요 2층이구 입구가 약간 도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있고 앞에는 맞은편 빌라가 있구요

집이 좀 습합니다.많이 습한가...여하튼 좀 냄새도 나고 2층인데도 습한게 느껴지고...

이번 여름에 비가 엄청왔을때 휴가기간이라서 집에 없었는데 대략 7일정도
집을비워놨었는데(여름에 비오고 하니까 집이 습한게 작살이더라구요)

집에 와서 방을 들어가려고 불을 켰는데 천장과 벽윗쪽에 나방이 대략 10마리 정도가 있더라구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에프킬라를 뿌려서 대충 죽였습니다. 다 죽었는지 확인도 안하고 도망가면 걍 놔두고 그리고 나서 다음날인가 보니까 또 천장과 벽윗쪽에 대략 10마리 정도가 또 있는거에요 ㅜㅜ 또 죽이고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ㅜㅜ (글쓰기도 소름끼쳐 ㅜㅜ)

막 천장에 부터있는 나방을 확인하고 에프킬라를 뿌리려는 순간

창문 윗쪽 벽에 모가 붙어있는거에요... ㅜㅜ

하얗고 길쭉하게 생긴 꾸물꾸물한 구더기 비슷한 애벌레인가 --

아..미치게떠라구요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죽고싶은 자살충동 느껴지도록
끔찍한...

그래서 막 책으로 내리치고 나방다 죽이고

다음날 또 집에와떠니 또 나방들이 -- 애벌레인가 함께 --

여하튼 그러고 나서 집에 불좀 때주고 환기도 좀 최대한 시켜주고

혼자살다보니까 출근할때는 모든 창문을 다 다닫고 나갑니다 비 들어올까바

그리고 나서 나방도 없고 애벌레도 안보이고 해서 잊고 지냈는데

날이 추워지는 계절이 왔고 대략 11월초에 날이 추어서 창문 닫아놓고
방문도 완전 닫아놓고 대략 3주간 그렇게 방에 온기를 못나가게 하려고 그랬는데 그리고 비닐로 창문을 막았어요 우풍이 심해서 근데 어느날 벽에 또 기어다니는 애벌레 (이때는 나방은 못발견)

두세마리가 또 이떠라구요 벽에 붙어서

그래서 죽이고 또 다음날부터 출현 대략 4-5마리씩

안되겠따 싶어서 방문 열어놓고 그랬는데도 안없어지는거에요 ㅜㅜ

출근할땐 어쩔수없이 창문을 닫아놓고 해서 퇴근하고 와서 보일러도 틀고 환기도 대략 3-4시가 시키고 해도

근데 화장대위에 있는 거울을 보다가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에 몬가 이상한거에요 --

화장대위에 플라스틱으로 된 바구니?네모반듯한 구멍 뽕뽕뚫린 바구니 같은곳에 화장품 몇개 넣어놓고 그 옆에 작은 바구니에 은행같은데서 현금 돈다발 넣을수있는 그런 작은봉투+나무방문에서 떨어진 나무틀한개 같이 넣어놓은곳에 밑바닥에 왠 이끼같은게 초록색이 크게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애벌레 자주 출현장소 :화장대와 화장대 그뒤 벽)

그 플라스틱 바구니를 바닥에 뒤집어봤떠니

애벌레 대략 10마리정도 나오고 이끼같은동그란 초록색 그런거에 애벌레들
(아마 이게 알집을 형성한게 아닐까 싶음 아님 애벌레집) --

그래서 그거 다 버리고 화장대주변 화장품도 다 꺼내서 거기안에 있던 애벌레도 다 잡고 집에 있던 쇼핑백도 책도 다 버리고

쇼핑백 버리는 순간 쇼핑백안에 나방이 한마리 날아가더라구요

이것도 죽이고

그리고 나서 엊그제는 집에서 애벌레를 일단 눈에 보이는곳을 다 봤는데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어제 화장대위에 바구니를 치우고 봤떠니 화장대와 화장대 거울사이에 또 애벌레한마리가 기어가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그 화장대밑에 티비+다용도서랍장밑을 빗자루로 쓰는데 대략 5마리 정도가 또 나오고 ㅜㅜ 죽은게 몇마리 되고 ㅜㅜ

도대체 전 어케해야하는걸까요?

정녕 집을 내놓아야할까요? 이 엄동설한에 독거노인으로 힘겹게 사는 제게
이겨울이

도대체 어케해야 하는지 참담 비참 절망

잠도 못잡니다 겨우 새벽 4시나 되어야 잠을 자고

죽고싶을정도로 비참해요

도대체 어케해서 애벌레가 사람이 사는집에서 서식을 하고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고 도대체 어디서 나방은 들어왔고

이런것들도 근데 퇴치해주시나요?

안된다면 도대체 왜 이런게 생긴건지?

(참고로 저는 밥도 집에서안해먹습니다. 엄마가 준 쌀은 냉장고에 있긴해요)

어케해야 완전 박멸을 할수있을지

제습제를 사고 도배장판을 다시 해야하는지

참고로 빌라는 대략 20년은 넘었습니다.. 동네 건물들이 다 20년이상인것같아요

절망적인 심정으로 글 마칩니다... 애벌레는 대부분이 흰색이고 갈색도 있고

정말 비참합니다...며칠전에 있던 산세베리아도 버려버리고

현재 가끔 ㅌ침대 옆에 전등위에서도 발견을 했으나

제일 많이 출현하는 장소는 역시 화장대+화장대 벽면(그뒤가 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