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내고 있는 곳은 호주인데, 요즘 바퀴 벌레와 파리.. 심지어

쥐까지 집에서 봐서.. 매일밤 너무 무서워서 잠을 못 잘 정도 예요..ㅜ ㅜ

제가 집을 소유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호주인 가정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문제는 이 집이 강아지를 자식처럼 생각 하기 때문에

일년 내내 강아지가 다닐수 있도록 모든 드나들수 있는 문을 열어 놓고

지내고 있거든요..

지금은 호주가 여름이라,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보니.. 낮에는 엄청난 양의

파리 때문에 정말 눈물이 났었습니다. 주인집 아저씨랑 잘 얘기를 해서

강아지가 다닐수 있는 문을 하나만 열어 놓기로 하고 나머지 문은 닫고

보니 파리수는 2-3마리 정도만 하루에 보이고, 보이는건 파리죽이는 약으로

처치 하고 있거든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과 반대 계절인 여름이라 바퀴벌레가 생겨 나고 있어요.

집안에 오늘 벌써 죽인것만 해도 3마리고, 밖에 베란다에 잠깐 나갔다가 벽

에 바퀴벌레들이 붙어 있고 날아 다니고..

심지어는, 바퀴벌레가 날아서 저를 공격 하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일 전에는 쥐가 문을 통해 들어 와서 오줌을 쌌는지.. 냄새가

나길래 아저씨께 말씀 드렸더니 카펫트를 청소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날 제가 외출 하다가 잘 사용 하지 않는 거실에서 쥐 한마리와

딱.. 마주 쳤습니다. 집안에서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세스코가 있다면 부르겠지만, 호주에 없는 관계로 Pest Control 할수 있는

업체를 불러서 없앨려고 하는데요.. 주인아저씨가 비용을 지불 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살아 남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 하기로 하고 요청 하려구요.

세스코와 비슷한 업체를 불러서 방역을 한다면, 정말 바퀴 벌레와 쥐, 파

리, 온갖 해충들이 살아지는지 궁금합니다.

주인집 호주인 분은 나이가 있으셔서 집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계세요. 집 주변과 마당은 청소를 안한지 꽤 오래 된거 같아요..

집이 작은 집이 아니라 큰집이기 때문에 제가 혼자서 청소

하고 제 일도 하기에는 너무 벅차서 제가 거주 하고 있는 주변만

청소 하고 항상 주방은 깨끗하게 하려고 하는데.. 혼자서 아둥바둥 해도

없어지지 않으니까 너무 힘이 들고 볼때 마다 정말 기절 할꺼 같아요.

친한 분이라, 집이 지저분해서 딴데로 이사간다고 할수도 없는 처지고..

정말 난감하고 힘듭니다.

저희 집 아저씨가 강아지를 너무.. 자식처럼 아껴서 문을

최소 한군데는 항상 열어 놓는데.. 이 문을 통해서 외부에서 해충들이

들어 온다면 세스코 같은 서비스를 호주에서 신청 하고 방역해도

소용이 없는건지 너무 걱정 됩니다.

정말 서비스를 해도 해충이 생긴다면 친분이고 뭐고..

한국으로 돌아 가고 싶네요.. 도와 주세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