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이불 속에서 삽니다.
때론 이불위에 얹어놓은 큰 인형 밑에도 삽니다.
또 때론 사람 머리카락 속에도 사는 것 같습니다. -_-;
이것은 마치 지렁이같이 생겼지만
길이는 1cm정도이고 검정색이며 앞과 뒤가 뾰족합니다.
(지렁이는 동글하지만요,)
평소에는 스물스물 기어다니지만
휴지로 잡을라치면 혹은 건들이면 재빨라집니다.
(방심했다가 놀래서 뒤로 넘어갈뻔 했음 -_-;)
과연 이게 무엇일까요?
진드기도 아니고 노래기도 아니고
네이버 백과사전을 뒤저봐도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젠장 미치겠습니다ㅠㅠ
Lepisma saccharina라는 학명을 가진 좀벌레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좀벌레 자체가 사람 자체에게 별다른 문제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만
실크, 면류, 레이온,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나무를 갉아 구멍을 내어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어해야만 합니다. ㅡㅡ;
주 발생지역이 침대인지 옷장인지 파악되지는 않지만
되도록이면 이불 또는 침대커버를 세탁하시길 바라며,
침대나 옷장 내외부의 이음새, 틈새 등에는 에어졸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숨어 있는 좀벌레를 잡는 방법을 사용해야겠습니다.
또한 문지방/벽면틈새/방문틈새 등지에도 대롱 달린 에어졸 등을 이용해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퇴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