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궁금해서 의과대마취과에 여쭐라다가.. 세스코가 생각이 나서 바로 왔습니다. ^_^*
봉숭아물을 들이면은 마취가 되지 않아서 만약 불의의 사고로 수술을 하게 된다면
손톱을 다 제거해야지만 마취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 소문이 근거가 있는건가요?
저는 초등학교때 맹장수술을 한지라...
큰 수술있음 ?지머.. ㅡ_ㅡ; 하는 맘으로 계속 백반을 넣어서 봉숭아 물을 들이고 있습니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봉숭아꽃의 어떤 무엇때문에 마취가 되지 않는것인가요?
아님.. 백반의 어떠한 무엇때문에 마취가 되지 않는 것인가요?
알려주세요 친애하는 세스코맨님...
언제나 저에게 웃음을 주는 세스코맨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여자는 10손가락,
남자는 양쪽 새끼손가락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것을
숙제로 내 주셨습니다.
남자가 어찌 봉숭아 물을 들이느냐고 반발했었지만
저는 양쪽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다 들였지요. ^^;
저도 당시에는 봉숭아 물을 들이는 것이 마취에 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의대 다니는 사촌동생에게 물어보니
지금이야 정밀기계가 대신하지만 예전에는 손톱의 색상을 보고
환자의 상태를 보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손가락 끝을 눌렀다가 신속히 혈액이 다시 돌면 정상인데,
그렇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안된다는 것이랍니다.)
이 경우 봉숭아 물이나 메니큐어 등이 발라져 있으면
손톱의 색상변화를 관찰하기가 어렵겠죠.
메니큐어야 아세톤으로 지우면 그만인데 반해
봉숭아 물을 들인 손톱은 수술 전에 뽑아야 한다,
마취가 안된다는 등으로 와전된 것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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