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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사무실에 쥐가 갑자기 출몰합니다.
  • 작성자 구스또
  • 작성일 2008.01.08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항상 성실하고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유명한
세스코에 직접 글을 남기게 되어...영광이긴 합니다만...
사안이 사안인지라...-_-...

몇 주 전 사무실 내장공사 이후
저희 사무실에 쥐가 나타나기 시작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바닷가에 접하고 있어서...
(사무실 뒷쪽 주차장 너머가 바로 바다입니다.)
1층 야외 흡연공간에서는 가끔 쥐를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
저희 사무실은 3층인지라...이제까지 쥐 피해는 없었거든요...

서랍에 몰래 혼자먹으려 꽁쳐놓은 칸쵸를 털렸다던지...
야근때 먹으려고 사놓은 컵라면을 몽땅 먹혔다던지...
심지어는 둥글레차, 대추차, 궁중한방차, 현미녹차까지...
(꼭 맛있는 것만 골라 먹는걸 보니 [라따뚜이]의 주인공 레미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지금 옆자리 동료와 상의해본 결과
아무래도 저녁에 사무실 문을 닫으면
쥐가 침입할만한 구멍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각이 있을만한 서버실이나 회의실들은 문을 다 닫아놓구요.
배선이 지나는 곳이나 화장실도 꼼꼼하게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거든요...
그렇다면...한 두마리가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밤마다 활개치고 돌아다닌다는 얘기인데...
아마 외장공사 중 창틀 교체하면서 빈틈이 나지 않았나...싶은데요...
전문가의 의견으로는...제 추론이 타당한가요?

부장님께서는 쥐약을 놓는다고 하시는데...
음...그냥 쥐약이면 좀 미덥지못한거 같고...
어디 사람 안보는데서 죽어버리면 더 큰일일거 같고...
뭔가...확실히 잡는 방법 없을까요?

쥐가 특별히 싫다거나 한건 아니구요...
인간만이 특별하다거나 하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지도 않구...
[라따뚜이]를 너무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요...
역시 쥐와 인간은 따로 살았으면...하는데요...
아니면...차이나타운도 가까우니...거기가서 요리사를 하던지...

뭔가...방법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모두가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진리는 영원하길 바랍니다. ^^;




마감처리가 충분한데도 쥐가 있다는 것은


어디인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틈새가 있어 쥐의 이동통로로 이용되거나


사무실 내장공사때 침입한 쥐가 공사가 마무리 되면서


다시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경우라면 다시 한번 외부로 연결되는


모든 배선/배관의 틈새를 다시한번 점검해보시고,


출입문 하단에는 가림판을 덧대어 쥐가 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감에는 문제가 없고 공사과정 중에 들어온 한 두마리가 끝이라면


쥐약보다는 쥐끈끈이가 더 효과적일 겁니다.


(눈에 보이게 잡는 것이 아무래도 좋죠. ^^;)





저도 라따뚜이 참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습니다.


모두가 요리를 할 수 있다라는 말에 동감하지만


맛을 낼지 모르는 사람이 요리한 것을 먹는 경험이란 아주 쥐약입니다. ㅡㅡ^



답변일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