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들러서 글도 읽으면서 웃고 가는...
한 고객(?)입니다... ^^
글을 읽다보니 정말로 바퀴벌레를 먹을 수 있냐는
질문만 난무하고 먹어봤다는 사람은 없더군요.
그래서 특별히.. 제가.. 아픈 기억을 되살려 보기로 했습니다.
때는... 중학교때.... 그때가 95-6년 이였죠..
한창 핏자가 뜨고 있을때긴 했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짜장면이
와따였을 때로 기억됩니다.. 아~ 중국집에서 먹는 그 짜장면 맛이란.. ^^
그 날 왜 짜장면을 먹었는지... 잘 기억 나진 않지만...
식사 대용으로 먹었던거 같군요...
역시 짜장은 맛나더군요... 특히 그 고기 씹는 맛이란...
근데 한순간.. 이것도 고기?? 하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순진했던 전.. 설마 고기말고 다른게 있으랴라는 생각으로
맛나게 먹었지요....
근데.. 면발은 거의 다 먹고.... 양념과 국물만이 조금 남았을때...
아쉬운 듯 고기를 찾아내 먹고 있었는데...
파리.... 파리 반토막이 나왔어여...
여기 어느 게시판에 그러데요.. 음식 먹다가 벌레가 몇마리가 나와야
가장 혐오스러울까요? 답은 반토막... -_-;;
그렇습니다... 반토막은 이미 내 뱃속에 있을테니까요..
영 찜찜하더군요.... ㅠ.ㅠ
아픈 기억이지요.....
아.. 이건 그냥 보너스인데..
2000년 대학교에 첨 들어가서 친구들과 천호동의 맛난 짜장면집을
찾았습니다. 친구들 말이 가격도 싸고 정말 ?있다고 하더군요.
한.. 5-6명쯤 갔었나... 짬봉도 시키고 짜장도 시키고...
다행이.. 주인공은 제가 아녔어요..
다른 친구가 짜장을 반이나 먹었을까...
"헉....." 이라는 외마디 외침을 지르며..
짜장 그릇에서 젓가락으로 꺼내느 것은.........
바퀴벌레? 파리? 모기? 개미? 다 아녔습니다..
그것은.. 담배꽁초............ ㅡ_ㅡ;;;;
그래요.. 솔직히 벌레야.. 지들이 기어들어간다고 하면
어쩌겠습니까... 근데 담배꽁초라니.... ㅡㅡ;
그래 주인 아줌마한테 강력한(?) 항의를 했습니다.
"아주머니... 여기 담배 꽁초 나왔어요!!"
"어?! 그게 왜 거기 들어가있지? -.-+"
그러곤 담배꽁초를 받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곤....
끝이였습니다.. 미안하단 말도... 짜장값을 안 받겠단 말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말은 못하고 궁시렁궁시렁 대자..
아줌마는 오히려 하필 담배꽁초 들은거 먹었냐는 식으로
궁시렁 대더군요.. ㅡㅡ;
파리 반토막으로 시작한 아픈 기억이....
짜장면에서 나온 담배꽁초로 끝나는군요.... ( __)a
위생적이지 못한 음식점 때문에 가슴 아픈 경험을 하셨군요.
고개숙여 죄송하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다니,
앞으로 이런 곳이 발견될 경우에는 증거물을 소지하고
시도구청 등의 위생과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음식을 만들어 팔면된다는
이런 곳은 벌을 받아야 합니다. ㅡㅡ^
예전에 출장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담배꽁초를 버릴 곳이 없어
음료수(pet)병에 버렸는데 날이 어두워지자 그것이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다른 직원이 목이 마른지 음료수를 먹다가 다 토한 일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