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대답해 준다는 세스코맨 안녕하세요~
낼이 계절학기 기말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열이 받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글을 남깁니다.
이 방을 얻어 산지도 벌써 1년이 다 되가는군요. 아아... 그때가 아련히 생각납니다.... 이방이 곰팡이 한번 껴본적 없는 방이다, 바퀴, 개미 이딴건, 이 건물에서 본적도 없다, 이정도면 정말 싸게 얻는 방이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킹왕짱이다, 등등.. 온갖 캐구라에 속아 원룸을 얻은지 1년이란 소립니다..허허..
일주일뒤 화장실 벽부터 시작해서, 창문쪽을 타고, 온갖 벽이란 벽엔 곰팡이가 슬고, 과자를 먹다보니, 입속에서 개미가 춤을 추며, 겨울에 샤워좀 할라치면, 이건 뭐, 시베리아 얼음물이고, 그나마도 제 오줌빨보다도 못했더랬습니다.-_-;
그렇게 쭈욱 1년의 인고의 생활을 참고 견뎌, 드뎌 계약만기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그날은 오더군요. 정말 길었습니다.ㅠㅠ
부푼 가슴을 안고, 주인에게 방을 비우겠다고 말하고 난 다음날!!! 이 10XX같은 주인의 멘트가 날아왔습니다.
아니, 방을 어떻게 썼길래 이렇게 곰팡이가 피었냐느니, 개미도 있다느니, 세탁기도 이상하다느니, 어쩐다느니, 온갖 꼬투리는 다 잡고, 제가 여자친구를 몇번 데려온거 가지고, 정말 문란하게 생활해도 참고 봐줬다지 않습니까?!!! 와~~~ 정말 빡돌았습니다~ 문란? 여자친구 데리고 오면 문란입니까?세스코맨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흥분했군요-_-; 아뭏든, 제 질문은 이겁니다. 그 집에 바퀴를 풀어놔서 복수를 하고 싶은데요,
첫째! 바퀴를 풀어놓을 경우 어떤 죄에 해당하며, 그 보상금이라던지, 처벌은 어느 정도 입니까?
둘째! 바퀴는 좁은 공간에선 개미와 공존을 할 수가 없고, 개미가 더 생활력이 강해서 바퀴는 생존 할 수 없다던데, 사실입니까?
셋째! 만약 두번째 질문이 사실이라면, 개미마저 이기는 아주 초울트라 바퀴는 없는 것입니까?
바쁘실텐데, 쓸데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__) 이왕 여기까지 읽으신 김에 멋진 답변까지 달아주시면 이 은혜 결초보은 하겠습니다. 세스코맨 홧팅!
못된 집주인을 만나 고생하고 계시는 군요.
첫째 질문에 대한 것은 법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둘째는 이미 알고 계신바와 같고요.
하지만 이런 못된 주인에게 복수하는 것은 그와 똑같이 되는 거고요,
이런 사람은 나중에 큰 벌을 받을 것이니
바퀴 풀어 놓을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저주만 내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