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홍성의 농촌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댁에 자꾸 지네가 나와서요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방 안에까지 출몰하여
할아버지께서 지네에 자주 물려서 응급실로 실려가시기도 한답니다
달리 퇴치법을 몰라 지네가 보이면 뿌리는 살충제로 잡는 정도라네요
주무실 때는 물리는 수밖에 없구요
주변환경으론 뒤꼍은 바로 산이고 앞은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어요
환경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 것같기는하지만
그렇다고 이사하거나 집을 다시 지을 수는 없는 실정이구요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또 지네와의 싸움이 될텐데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지네의 침입으로 할아버지께서 매우 고통을 받고 계시는 군요.
불안해서 잠도 편안히 못 주무실 것이고... ㅡㅡ;
지네는 주로 낙엽, 흙 속, 썩은 나무, 돌밑 등에서 서식하며,
불빛에 유인되거나 은신처를 찾기 위해서 실내로 침입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네를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그 침입을 최소화하여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죠.
지네 퇴치방법으로는
1. 먼저 서식처를 찾아내고 점검하여야 합니다.
2. 서식처가 되는 장소에 살충제를 살포합니다.
3. 서식처를 청소, 정리합니다.
4. 벽면틈새, 창문틈새, 출입문 틈새 등을 막아 지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내부에 끈끈이를 설치하여 침입한 지네가 끈끈이에 포획되도록 합니다.
5. 도포제나 토양용살충제와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약제 사용은 신중을 기해서 사용하셔야 하며, 도포제는 집 내부에
토양용살충제는 집 외부에 처리하는 것이나 토양용살충제는 바람이 심하게 불면
약제가 날리는 경향이 있으며, 비가오는 경우에 물에 씻겨 나가 그 효과가
상실됩니다.)
6. 천적을 이용한다. 닭이 지네의 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닭을 몇 마리 키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지네 먹고 자란 닭을 삼계탕 해서
먹으면 몸에도 좋을 것이고, 먹고난 닭뼈는 집 멀리에 묻어 그쪽으로 유인되도록
하는 방법들도 있죠.
친환경적인 제어방법으로 닭을 키우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