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자취방 처음이라 불안한 마음도 큰데
개미가 나와서 이젠 밥도 못먹고 있습니다.
자취방이라서 주인집 아주머니께말해도
약을 사용해 보자고 하시네요.
일단 짜는약으로 정확한 경로는 모르지만
개미가나왔던 천장과 벽 아래쪽의 장판과 문앞, 싱크대 주위에
개미약을 짜놨습니다.
그랬더니 몇마리의 개미가 달라붙은거만보이고 개미가
안나타나는듯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는데..
제가 항상 개미때문에 평소에 무지 신경씁니다.
절때 흘리는건 용납치않으며 군것짓은 꿈도 못꿉니다.
밥도 반찬열어두기가 무서운 마음에
밥그릇에 다 담아서 밥이랑 먹고 얼른 설거지를 합니다.
절대 싱크대에서도 흘린것도 없고
냉장고 근처 라든지 냉장고위에도 음식물을 흘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약을 짠 뒤에 관찰해보니 개미가 보이지 않는거 같아서
다행이 차단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잠겨있을때 쯤
냉장고 위에 휴지를 뜯으려고 보니
휴지의 안쪽의 동그란 심지 부분에 개미들이 와글바글 했습니다..
전 경악을했고 냉장고위에 개미들이 있더군요..
너무 놀라서 일단 처리는 해야했기에 보이는 개미를 죽이긴 했습니다.
그 휴지가 좀 큰 롤인데 설마 그안에 집을짓고 사는가란 상상도
들더군요.. 너무 놀란맘에 냉장고 뒤쪽과 위쪽 끝부분에도
짜는약을 발라 놨습니다..
냉장고위에는 전기밥솥이 있는데 절대 흘리지 않았고 항상
조심조심 했는데..
전기밥솥에는 없었고 휴지쪽에 있더군요.
하지만 저 평소에 뭐 먹질 못해서 휴지에도 먹을걸 묻히지 않았고..
그리고 개미가 냉장고 안에도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냉동실에서 몇십마리가 냉동되어 죽어있더군요;
저 냉동실 잘 열지도 않습니다만;
정말 미치겠습니다.
돌아버릴거같습니다. 노이로제 걸려서 불안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불안해서 미치겠습니다 정말.......
짜는약을 바를때 발견한건데 천장이 나무로 되어 있는거 같았습니다;
방 빼고 다른데로 가고싶은데 그렇게도 안될거같고
이럴때 어찌해야할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새학기라 마음도 불안정하고 적응도 못하겠는데
자취집에 들어오는게 더 무섭습니다.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답답하고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개미가 보이면 눈물부터 나오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