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니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들이 지나가면 눈 돌아가더나?]
라고 묻길래,
저도 모르게 [응. 대신 침을 흘린다거나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배분방뇨를 하거나 하지는 않아] 라고 대답했다가...
불꽃 싸닥어택을 당할 뻔 했습니다.
토라진 여자친구를 달래줄 방법을 알려주세요.
달랠 방법이 없다면, 최소한 맞지 않은 법이나, 타이슨의 위밍기술이라도...목숨을 위협받고 있어요. ㅠ ㅠ
ps)한달 전 [김태희 예쁘지?]라는 질문에 정말 사심 없이 [응! 진짜 이뻐!!]라고 대답했다가 쳐 맞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ㅠ ㅠ
한 대 맞을 때마다 뼈마디가 시릴 정도로 아픕니다.
해충박멸하시느라 바쁘신 건 알지만 제발 도와주세요.
맞아도 할 말 없으십니다. 라고 한다면 너무 직접적인가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남자로서 거리를 걷다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지나가면 쳐다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옆에 여자친구가 있거나 한다면 눈치껏 해야죠.
그걸 그렇게 묻는다고 사실적으로 말하는 것은 옆에 여자친구가 있는데
지나가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를 대 놓고 보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연예인 중에 누구 예쁘다라고 말할 경우에는 당연히 여자친구보다 예쁠지언정
이 사실을 입 밖으로 낼 필요는 없습니다.
난 네가 제일 예쁜데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연예할 때, 그리고 결혼해서도 제 집사람은 미니스커트 입고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제가 관심이 없는 줄 압니다. 사실은 집사람보다 먼저 보고는 모른 척 하는 것이죠.
"우와~ 저 여자 봤어? 다리가 굉장히 예쁜데~!" 하고 말하면
저는 그러죠. "어디? 못 봤는데." 하면
"저기 지나간 저 여자 말이야." 하면서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