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갈려니 이것저것 떨리고 불안하긴한데
그보다 더한건 군에는 이것저것 성질더러운 벌레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 벌레들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어떤 통일된 방법이 있을리 없겠지만
정도를 가시면 됩니다. 잘해도 못해도 욕을 먹을 수 있으며
모든 사람 마음에 들기는 어렵잖아요.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바로 말하세요.
제가 자대배치 받은 후에
선임들이 이거 할 수 있냐? 저 거 할 수 있냐? 라고 묻는데,
저는 겸손이 최고의 미덕인 줄 알고 있었을 때라
할 수 있는 것도 다소 빼는 듯 한 말을 하곤 했지요.
그랬더니 서울 뺀질이들은 할 수 있는 것도 하기 싫어서 못 한다고 말을 하더군요. ^^;
여담으로 아버지께서는 군 시절 전라도 선임들이 까다롭게 해 고생하셨다는데
저는 경상도 그것도 대구 사람에게 아주 호되게 고생했습니다. ㅡㅡ^